
2022년의 네 번째 책 나인!
천선란 작가님의 천 개의 파랑을 재밌게 읽었으니 신간이 나왔다...? 냅다 구매
원래는 독서모임 책을 읽어야했지만 한번 펼치고 이틀만에 다 읽었다
나인, 현재, 미래의 이야기
나인이가 어느 날부터 식물들의 목소리가 듣기 시작한다.
(와중에 나인이가 자꾸 스걸파의 나인이가 생각나서 .. ㅋㅋ그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식물이 들려준 한 사건을 셋이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주가 되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뒷부분이 계속 궁금해져서 책을 쉽게 덮을 수 없었다.
SF장르하면 나에게 익숙한 작가는 천선란 작가, 김초엽 작가인데
조금 더 쉽게 읽히는 작가님은 천선란 작가인 것 같다
김초엽 작가는 좀 더 이해가 필요한 느낌이랄까..?
물론 둘 다 호호호호호! 책을 더 멀리 했다면 아무래도 천선란 작가님 책이 더 쉬울 것 같다는 느낌!
-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 세상 바깥에라도 그 이름을 붙여 두고 싶은 것이라고.
파도에 휩쓸릴지라도 모래에 이름을 적어 두는 것이라고.
-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서로 다른 기억이 쌓여서 다시 만났을 때 도저히 넘나들 수 없을 높은 장벽이 생긴다면.
그것을 부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어른이 됐다는 이유로 서로의 다름으로 인정하고는 그렇게 벽 너머에 있게 된다면.
하지만 그건 함께 있어도 생기는 자연스러운 장벽이라는 걸 나인은 아직 몰랐고,
장벽이 있다 하더라도 함께 같은 길을 가는 것은 변함없다는 것 역시 몰랐으므로
이 모든 고민은 한때 머물다 또 쓸려 갈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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