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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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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 유성호 2023년 두번째 완독 책 완독의 비결은 의무감..? 책모딘 투표 목록에 내가 이 책을 올려놨기에 의무감에 다 읽었다. 아 그런데 의무감은 한 20%정도고 나에게 잘 읽히는 유형의 책이었기 때문에 완독할 수 있었다. 유퀴즈 클립을 보다가 이 책이 좋았다는 댓글을 발견해서 읽고 싶었던 목록에 넣어놨었다. 책은 법의학자인 유성호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고 파트1에서는 다양한 사례로 책에 몰입하게 되고, 파트2와 3을 통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최근 몇 년간 그냥 단기적으로 1-2년 동안 해야할 것들, 해내야만 하는 것들을 생각하기에 바빴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간만에 생각 정리를 해보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결론은.. P.201..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 최서영 2022년의 독서 목표는 50권이었는데 세상에 24권...ㅎㅎㅎ.. 반도 못이뤘다 올해는 서른이니 30권으로 목표를 하향조정해본다 이게 바로 2023년 첫 완독한 책! 이것도 사실 2022년에 책모딘(독서모임)에서 읽던 책인데 드디어 완독했다!ㅎㅎ 사실 응원 에세이라는게 뻔하디 뻔한 소리하면서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 같아서 독서모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방치해뒀다. 미루고 미루다가 발등에 불떨어진 듯이 손에 잡았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위로를 받았다.. 읽던 시기가 유난히 지치기도 했고! 일단 나는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인간관계에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는 편이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걱정이 진짜 많아서 항상 내가 걱정하는 것중의 80%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 되뇌며 스스로를 불안함에..
[책] 더 셜리 클럽 - 박서련 2022년의 열다섯번째 책 더 셜리 클럽! 내일 있을 책모딘(독서모임)의 책이기도 하다~ 지난 모임에서 '선량한 차별 주의자'를 읽고(이 책은 뭔가 리뷰를 쓰기가 싫어서.. 미루는 중)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고 싶다는 의견을 내세우며, 투표를 통해 내가 후보로 올렸던 책이 되었다. 셜리라는 이름을 가진 더 셜리 클럽의 이야기가 좀 더 여성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나에겐 마음 따뜻한 책으로 남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한국 이름 설희, 영어 이름 셜리가 더 셜리 클럽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만난 S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 사람들이 읽는다면 더 새롭게 느껴지는지도 궁금하고, 언젠가 호주 여행을 가게..
[책] 파친코 - 이민진 2022년의 열세 번째, 열네번째 책 파친코! 파친코 1권은 상당히 잘 읽혔다. 잘 읽히면서도 이게 왜 그렇게까지 인기가 많은지? 영상화 이슈말고 그렇게나 훌륭한 작품인가?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 못봤던 표현들...이 자꾸 등장해서 적지않은 빈도로 당황하고 불쾌해했다.(시대적 배경을 감안하더라도..) 여성의 신체를 표현하는 부분, 여자는 ~해야한다는 부분.. 감안한다고 해도 이게 뭐람..? 싶었던 부분이 많았다. 후... 진짜 여자 등장인물만 나오면 가슴과 엉덩이는 꼭 묘사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신지..? 그리고 이삭이 선자와 결혼을 결심한 부분도 신앙에 의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는게 내가 무교여서 그런지(라고 하기엔 다른 목사님도 반대함) 이해가 안갔고, 선자의 임신을 ..
[책] 위저드베이커리 - 구병모 2022년의 열두 번째 책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작가님의 책은 파과,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한 스푼의 시간 등을 봤다. 난 작가님 책을 나름 많이 읽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목록을 보니 그런 것도 아닌 편이다.ㅋㅋㅋㅋ 장바구니에 담고 싶은 욕망을 꾹 눌렀다.. 집에 있는 구병모 작가님의 책 단 하나의 문장부터 다 읽고 새롭게 주문해야지! 위저드 베이커리는 청소년 문학인데 읽으면서 어...? 이게 청소년 문학에서 이래도되나? 싶었던 내용이 많았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왜 그런지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소년이 가족으로부터 도망쳐 위저드 베이커리로 숨게되고 그 베이커리에서 일어나는 일이 담겨있는 책이다. 상대방을 저주하거나, 또는 나에게 사랑에 빠질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을 판매하는 위저..
[맛집] 송도 파스타 맛집 마타렐로 원래는 송도 맛집이라는 임파스토에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 번호적고 40분인가? 흐른 뒤에 전화와서는 도저히 자리 마련이 어렵다고 했어요. (더 일찍 말해주면 좋았을텐데..ㅎ) 그래서 대신해서 마타렐로에 갔는데 메뉴도 볼겸 인스타를 보니 임파스토에서 운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건가? 어쨌든 마타렐로에가서 못먹은 뇨끼의 한을 풀기 위해 여기서도 뇨끼를 시켜봤어요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공복이었기에....!! 욕심내서 메뉴를 시켜봤어요..! 두명이서 갔지만.. 문어 샐러드, 트러플뇨끼, 뇨앤치즈, 볼로네제 라구파스타를 시켰어요^^.. 주문은 계산대가서 하면됩니다..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이랑 번호 적어놓고 기다리는데, 안에 좌석은 텅텅 비어보이는데 인력 부족인건지 아무런 안내없이 ..
[제주여행] 이모들과 떠난 제주여행 4탄 22.04.09 토요일 [가시아방국수 - 우도 - 도너츠윤 - 흑돈쭐 - 숙소] 셋째 날의 아침은 가시아방국수 다녀온 뒤로 가장 생각나는 맛집 중 한 곳이 여기에요 7명이서 커플세트 두개(돔베고기, 국수2개, 음료1개)에 국수 1개, 돔베고기 추가했어요! 그런데 이게 국수 양이 저어어어엉말 많아서 진짜 맛있었는데 결국 남겼어요 ㅠㅠ.. 양이 많은 점 참고하세요.. 제주 올때마다 고기국수는 자주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배부르게 먹고 성산항에서 밥을 먹고 우도로 갔어요 우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려면 숙박을 하는 사람만 가능해서 뚜벅이로 갔어요 ! 전기 자동차 빌리려고 했는데 위험하다고 추천 안하더라구요..ㅎㅎ.. 쉽다고는 하는데 그냥 투어 버스타고 다녀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밀러 2022년의 열한 번째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만 주구장창 읽으려고 하고, 비문학은 피하려 하는 나에게 상당히 힘든 책이었다.ㅠㅠ 책모딘(독서모임)의 첫 번째 오프라인 모임 책이었기에 꼭 읽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다 읽어내긴 했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새벽에서야 다 읽어냈다 ㅎㅎ '읽어냈다'는 표현이 맞는듯 .. 이 책을 알게된 건 김겨울작가님의 유튜브였다. 영상에서 절대 스포를 보지 말라기에 더 궁금해졌었다. 읽고 싶은 책 목록에 넣어놨다가 소연이가 끌리는 책으로 생일선물을 줬는데, 이 책이 있었다!ㅎㅎㅎ 영상 이야기로 돌아가서 뭐 댓글에 왈가왈부 스포를 보지 말아야할 필요까지 있느냐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나는..! 결론적으로 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책을 다 읽지 않았다면 검색해 보지 않고, 책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