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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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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2022년의 여덟번째 책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작가님의 밝은 밤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 주문했다. 예전에 읽었던 쇼코의 미소도 다시 주문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도 좋았다. 단편집이라서 자기 전에 한 이야기씩 읽고 자기에 좋았는데 이야기가 길어지면 조금 난감해하기도 했다. 덮고 잘 수가 없어서 자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서 읽다가 또 유튜브 중독자가 되었다가 마침내 격리 마지막 날 완독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마냥 하하호호인 행복한 결말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 같다. 조금 더 어린 나이엔 꽉 닫힌 행복한 결말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했는데, (지금도 슬픈 결말보단 행복한 결말을 좋아하지만) 이젠 어느정도 현실적인 부분들을 반영한 결말들을 잘 받아들이게 된 ..
[기타] 코로나 증상 / 코로나 신속 항원 검사 후기 사실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서..(코로나 걸려야만 재택근무 가능)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다는 철없는 생각을 하다가 듀얼모니터 없이는 힘든 마감기간이 다가오면서 + 여러 이유로 절대 코로나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자마자 코로나를 걸려버렸어요.. 일단 3월21일 월요일부터 목이 건조했어요 환절기라서 그런가...? 하다가 22일 화요일은 더 건조해져서 수상해서 진단키트 해봤는데 음성이 나왔어요 목으로하면 더 잘 나온다고해서 편도를 긁어도 음성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다가 23일 수요일 너무 목이 건조해서 엄청나게 물을 마셔댔는데도 건조함이 나아지질 않았고 침을 삼켜도 이물감이 심했어요 24일 목요일 건조함에서 따끔함도 더해졌어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목에서 통증이 느껴졌어요 알러지 비염이 심해서 입벌리고 자는 경우가..
[공연]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코로나로 한동안 공연을 보지 못했는데 정말 간만에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그것도 무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ㅎㅎ 라이온 킹 서울에서의 공연은 3월 18일까지고, 이어서 부산에서도 하더라구요! 가격은 180,000원 수수료 포함 181,000원에 예매했어요...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이 돈 주고 다시 볼래? 라고 하면 다시 볼 생각이 있을 정도로 정말 재밌고 계속 감탄하면서 본 공연이었어요! 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었고 자리는 1층 뒷좌석이었어요! 시야사진은 객석 내부에서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서 찍을 수 없었지만 공연 특성상 자막을 보면서 봐야한다면 가운데 블럭에 앉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무대 양 옆으로 자막을 볼 수 있으니까요~! 뒷자리라 배우들 표정까지 보긴 어려웠지만 그..
[책] 아무튼, 아이돌 - 윤혜은 2022년의 일곱 번째 책 아무튼, 아이돌! 베일리가 너어무 재밌다고 해서 저엉말 읽고 싶었던 책! 케이돌판에서 장기간 뼈를 묻고 살아오며 들었던 이런 저런 생각들(이렇게 밖에 표현 못함) 을 아주 재밌고 또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잘 풀어주신 글이어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읽으면서도 와중에 이 덕후는 덕후들이 읽어도 정말 좋은 책이지만, 아이돌들도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그리고 .. 진짜 두부고백하자면.. 읽다가 혼자 아련한 추억들에 과몰입해서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다.ㅋㅋㅋㅋ 마음에 드는 표현들, 생각들이 많아서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였지만, 그 중에서도 작가님의 덕후 정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무언가에 진심을 다하는 게 머쓱하고 어려워지는 가운데 덕..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김은주 2022년의 여섯 번째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지독하게 문학만 읽는 나에게 올해의 첫 비문학이자 아직까지도 겨우 한 권 읽은 유일한 비문학! 책모딘(=독서모임)에서 사다리타기로 상대방에게 책 추천하기가 나왔는데 ㅈㅇ님의 추천으로 읽게됐다 이때 당시 이직을 해야하나, 내가 이직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말했더니 딱 알맞게 추천해주셨다 짧은 기간 안에 완독한게 아니라 처음 책을 추천 받았던 당시에는 정말 당장이라도 모니터를 때려 부수고, 사직서를 집어 던지고 나오고 싶을 정도로 회사에서의 마음이 지옥 같았다. 그러는 사이 회사에서의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마음이 나아져서( 아 아니 오늘은 또 진짜 .. 휴!^^) 이직에 대한 욕구도 조금 잦아들었다.( 아 아니 오늘은 진짜 진심 콱.. 후....
[책] 대불호텔의 유령 - 강화길 2022년의 다섯 번째 책 대불호텔의 유령! 그 사이에 병렬 독서 중인 책들이 아주 많지만... 거의 북호더 수준..ㅎㅎ... 이 책은 사실 기현(=몬스타엑스 메인보컬)이가 심돌에서 최근에 책을 한 권 구입했다며 말해서 냉큼 따라서 산 책! 몬민수로 책도 따라서 읽고 싶었지만 없어서 아쉬워하던 차에 언급해준 책 게다가 여성작가님 책? 바로 구입했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유령? 상당히 쫄보인 나는 망설이게 되는 내용이었는데.. 낮에 읽으면 괜찮았다 중간중간 끼익끼익 이라는 소리 묘사와 어두운 분위기의 묘사는 무서웠지만 그래도 못 읽을 정도로 무섭진 않았다. 제목과 같이 대불호텔의 관한 이야기로 유령의 실체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밝혀진다. 문장의 길이가 길지 않아서 잘 읽히는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분..
[맛집] 양재시민의 숲 고깃집 바베큐랩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양재시민의숲에 위치한 바베큐랩 사실 고기에 비중을 둬서 골랐다기 보단 사이드메뉴에 분짜, 토마토라멘 등 특이한게 궁금해서 골랐어요 네이버로 예약 가능하니까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세요~ 주차는 가게 앞에 3대 정도 가능합니다! 5시반 예약하고 가니까 두테이블 정도만 더 있었어요~ 기본으로 세팅 되어있는 절임류, 소금, 와사비! 저 절임류에 초록, 빨강을 제외한 저것.. 초석잠이라는데 식감이 아삭아삭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파김치, 명이나물, 유자김치 유자김치가 진짜 상큼해서 고기랑 싸먹으면 짱맛! 파김치는 저는 안먹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매운 김치를 요청하면 따로 주셔요~ 왼쪽은 케요네즈+양배추 그냥 기본 반찬인데 손이 가는..
[맛집] 범계 샐러드 맛집 아메리칸트레이 피티 받으러 가기 전 샐러드 사먹는 요즘 범계역 샐러드 치면 정말 많이 나오지만 차를 주차하는 곳과 가장 가까운곳으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사진도 맛있어 보였기에(사실 가장 중요) 제가 간 곳은 아메리칸 트레이에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면 자리로 갖다주셨어요 테이블도 여러개 있어서 널널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앉아서 매장 내부를 찍긴 어려웠어요ㅠㅠ 메뉴가 정말 많더라구요 로투스 그릭요거트..? 이건 먹기엔 죄책감이 상당하네요 ㅎㅎ 오픈샌드위치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보카도 샐러드'에요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다만 올리브가 들어가는지 몰랐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다음에 빼달라고 하게요.. 올리브 싫음..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키오스크에 드레싱 추..